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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이것저것.
니킬
2009. 7. 13. 12:30
한동안 날씨도 덥고해서 죽은 듯이 지내다가, 장마가 좀 멎은 김에 그동안 만든 걸 찍어보았습니다.
사실 더운 것보다 더 큰 문제가, 바로 위의 사진에 찍힌 녀석이 제대로 의욕을 박살내주었지요.
HG 스사노오를 만든 김에 비슷한 디자인인 이것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문제의 시발점이었습니다. 전부터 다리 쪽 관절이 부실하다는 이야기는 들었었지만, 대충 HG 큐리오스와 비슷한 수준일거라고 지레짐작하고 만들었는데.......
손에만 쥐어주면 겸손하게 고개를 푹푹 숙이는 라이플.
여기서 앞으로 겪게될 문제사항을 짐작했어야 했습니다.
여기서 앞으로 겪게될 문제사항을 짐작했어야 했습니다.
다리에서 발목과 고관절이 볼조인트로 되어있는데, 설마 이 두 부분의 고정력이 0에 수렴할 줄은 정말 몰랐었습니다.(...)
너무나도 덜렁덜렁거리는지라, 이게 관절이 끼워진 건지 그냥 걸쳐진 건지 헷갈릴 정도더군요.
이게 원래 이런 건지 오버플래그를 조립하신 다른 분들께 여쭤보았는데.... 다들 심하다고 하셨지만 제가 만든 녀석의 경우에는 순간접착제를 덧바르는 정도로는 도저히 답이 안 나와서 퍼티를 동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조금씩 덜렁거리는걸 보면 아무래도 불량품이 걸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덕택에 이 쪽은 포즈를 잡을 기력도 안 남아서 그냥 찍어둔 사진 한 장으로 패스....
생각해보니 2주를 넘어서 쓴 포스팅인데, 사진이 너무 적은 것 같은지라 예전에 사둔 다음 따로 사진을 찍지않고 뒀었던 피겨아츠 쿠우가를 꺼내보았습니다. 장착변신 쿠우가와 비교해보니,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더군요.
장착변신 용으로 나왔던 트라이체이서에 탑승. 피겨아츠가 장착변신보다 조금 더 크기가 크지만, 다행히 바이크에 태웠을 때 위화감이 들진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