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보았습니다.

니킬 2012. 7. 23. 21:38

영화를 보러가기 전에 미리 내용을 결말까지 전부 다 찾아보고서 보았는데도 재미있더군요.

제가 엔터테인먼트 물에 할 수 있는 칭찬 중에선 이게 가장 최고가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더 덧붙여보자면 '3부작의 마지막'으로서도 만족이었습니다.


하지만 악평이나 혹평에도 납득이 가는 면도 있더군요. 


우선 이 작품을 다크나이트와 비교했을 때, 영화 2부인 다크나이트에서 나온 선과 악에 대한 질문 같이 뚜렷한 주제가 느껴지지 않지요. 그리고 이건 비교하는게 좀 너무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배트맨이나 베인이나 둘 다 힘이 세도 일반인이다보니 이 둘의 대결장면이 어벤져스의 대결장면과 비교했을 때 살짝 아쉬웠습니다.(.....)


다른 작품과의 비교를 빼고 이 작품 내에서 아쉬운 점을 꼽아보자면, 악당의 마무리가 좀 싱거운 느낌이었습니다. 후반에 갑자기 쩌리화 되는 문제도 문제지만, 악당을 화끈하게 폭발시켜서 해치우거나, 살려두고서 체포한다고 해도 넉다운을 시켜 쓰러트리는 등 '이겼다!' 싶은 느낌이 좀 들었으면 싶은데 그냥 '어.... 음.... 이걸로 얘는 끝났구나, 응' 정도로 끝나버리니....;;;


이런 아쉬운 점들이 있긴 하지만, 처음에 썼듯이 재미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할만한 작품이었습니다.



p.s 캣우먼이 고글을 머리 위로 올리면 고양이 귀가 된다는건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는 '?" 싶었는데, 정면에서 보니 정말 고양이 귀처럼 보이는게 대단하다 싶더군요. 텀블러와 배트포드, 더 배트에 이어 이 시리즈에서 인상에 남는 메카닉(...)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