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대부활제
니킬
2005. 7. 14. 01:37

전에 일본에서 재판된 것을 구하긴 했지만 표지일러스트가 바뀐지라 예전 쪽 것도 구하고 싶었고, 아시아라이 쪽도 번역자분도 바뀌셨다기에 겸사겸사 사보았습니다.
*표지 비교


재판에서 바뀐 표지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재판쪽 표지 그림은 이야기책 같은 느낌, 예전 쪽은 한바탕 혼란인 느낌이어서 예전 쪽이 더 마음에 듭니다.
다만 전에 남아있는 물량을 증정용으로 낸 것이니 갈라진 페이지나 인쇄가 오버를 해버린 페이지가 몇군데 있지만, 애시당초 표지가 목적이었으니 아무려나...라는 느낌.
지금 생각해보니 대부활제 초반에 나온 사무용 안드로이드는 이로하 소시(いろは雙紙)에 나온 하루를 모델로 만든 것 같습니다. 먼 옛날에 있었던 점원을 본따서 사무용 안드로이드를 만들다니(그것도 대량생산) 우즈메 이 아줌마, 부부싸움 하는 대목에서 보통이 아니란건 알았지만 정말 악취미인가 봅니다.
아시아라이 쪽은 원판으로 볼 때 히후미 노래는 내용 이해를 아예 포기하고 읽은지라 번역에 기대가 컸습니다. 이게 무슨 내용인지 알게된 것만으로도 대만족. 본문 번역 쪽도 몇권몇권을 읽을 때처럼 읽다가 부담 느끼는 일이 없었습니다.
뭐 굳이 어색한 부분을 찾아내라면 '아시아라이저택의 비밀'에서 나온 '오오쿠마 호나카'의 설명에서 타카쿠라가 응원을 나와봤다는게 '타카쿠라가 보니'로 나왔는데, 이건 아무래도 편집할 때 생긴 오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