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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마기 신편 극장판 다시 본 김에.
니킬
2014. 4. 18. 20:47
BD 배송은 이미 받았었지만, 호무라 1st Take 버전을 이제서야 본 것도 있고 무엇보다 재즈 님의
마도터스(http://jazz9207.egloos.com/5798858)를 보고서 삘받은 김에 몇장만 잠깐 찍어보았습니다.
조금 간지러울거야, 마도카
네이놈 호무라! 너 때문에 이 우주는 엉망이 되었어!!
뜬금없는 이야기이지만, 갑자기 위자드의 하루토와 호무라의 선택이 비교가 되더군요.
둘 다 TV판 후반 들어서 자신의 능력이 부족해서 소중한 사람이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하루토는 코요미를 되돌릴 수 있는 수단(호프 링)을 가지고 있었고 자신의 내면세계인
언더월드가 코요미와의 추억으로 가득 했으며, 그 언더월드에서 강적과 싸울 때
'내 희망으로 가득 차 있는 이 곳에서 내가 질리가 없다!'라고 할 만큼 코요미를 생각하고 있지만
코요미의 선택을 끝까지 존중해서 호프 링을 쓰지않고 악용되지 않도록 아예 봉인시켜버리지요.
호무라의 경우에는 인큐베이터들의 실험 같은 외부적 요인도 있었지만 마도카도
그런 선택을 내리기 싫었다는 것을 알게되자, 결국 자신의 사랑을 내세워 역적질(....)을
저지르고 다시 떠올리려는 마도카를 붙잡아 놓는 등 마도카의 선택을 무시해버리지요.
마도마기 경우에는 계속 해서 후속작을 낼 욕심이 있어서 이렇게 된 점도 있지만, 둘 다 TV 판 종료 후에
추가로 나온 극장판에서 소중한 사람의 선택에 대한 태도가 다르게 나온게 재미있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