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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온 물건(중 일부).
니킬
2009. 10. 29. 23:22
요즘 들어 시험기간을 거치면서 더더욱 귀차니즘이 기세를 떨쳐서, 뭐 새로운걸 보거나 구해도 귀찮아서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사실 오늘 온 것들도 그냥 묻어둘까 하다가 좀 성가신 일이 있었던 지라 기념삼아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문제였던건 바로 윗 사진의 녀석. 다른데는 다 멀쩡한데 고관절 쪽이 너무 뻑뻑해서 다리가 앞뒤로 움직이질 않더군요.
이걸 억지로 돌리려니 짓이겨지는 듯한 괴음이 나질 않나, 연결 축이 부러질 듯 한게 이대로 뒀다간 더욱 귀찮아질 것 같아서 손을 보기로 작정했습니다. 너무 뻑뻑해서 돌아가지도 않으니 빠지지도 않는지라 관절 부품 자체를 손보는건 무리인 상황.
관절 틈새로 구리스를 발라주려고 보니 이게 어디로 갔는지 안 보이고, 그러다고 그걸 찾는 것도 또 귀찮은지라 바로 옆에 있던 바셀린을 살짝 발라주었더니....
방금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뻑뻑했던 부분이 정말 농담이 아니라 미친듯이 돌아가더군요.(....)
너무 잘 돌아가는 나머지 혼자서는 서있지를 못 할 정도가 되어서 이걸 어쩌나 하고 좀더 돌려보았는데, 관절 부품이 돌다가 양다리가 양쪽 다 혼자서 쑥 빠졌습니다.;;;
부품이 빠져나온 김에 다시 닦아줬더니 그제서야 좀 나아져서 현재 자립은 가능한 상황.
이쪽은 카메라 꺼낸 김에 같이 찍어보았습니다.
내용은 이전 권들과 변함없이, 아실분들은 아시는 긴 말이 필요없는 성인만화이지요.
이번 권에 수록되어있는건 지금 출판사 사이트에서 웹공개하고 있는 과수원에 간 에피소드까지 7편이 실려있습니다. 앞쪽의 에피소드들 몇 편은 웹공개가 안 된 시기에 나왔던 것이지 그냥 제가 놓쳤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못 봤던 에피소드들인지라 만족도 UP.
다음 권은 내년 4월에 나올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번 4권이 3권때의 예고보다 한 달 늦게 나왔었으니 이번에는 한 달 먼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