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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아메리카 윈터솔져를 보았습니다.

니킬 2014. 3. 28. 18:15

* 되도록 피할 생각이긴 하지만 이번 영화 및 아이언맨3등 다른 어벤져스 관련 마블영화에 대한 내용이 조금씩 언급되니 내용누설을 신경쓰시는 분들께선 주의 부탁드립니다.




전작인 캡틴아메리카 퍼스트어벤져는 극장 상영시에 별 관심이 없어서 어벤져스를 보고난 다음에 케이블에서 해주는걸 보았는데, 시청한 감상이 영 (.....)스러웠던지라 이번 윈터솔져도 예고편도 안 챙겨보고 있다가 어벤져스2에 관련된 쿠키영상이 나온다는 소식에 쭐래쭐래 극장에 가서 보고왔습니다.


....예고편을 안 본 덕택에 '팰콘'이란 명칭이 나올 때까지만 해도 '저게 뭐지?'하고 전혀 모르고 있다가, 등장장면을 보면서 우왕굿!! 하면서 대흥분을 하였지요.;;;;


이것만 말고도 영화가 전체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기본적으로 액션이 많은데다가 캡틴가 실드를 활용하는 장면도 많고 카체이스에 공중전에 이것저것 다채롭습니다. 내용면에서도 내부의 적이 누군지, 또 거기에 어떻게 대처할지 등의 첩보물 요소도 들어가면서 긴장감을 조금씩 주더군요. 아, 물론 '그 양반'이 죽었을 때는 이미 어벤져스 때 한 번 비슷한 짓을 저지른 전적이 있는지라 눈꼽만큼도 긴장이 들지 않았습니다.;;;;


어벤져스 이후로 나온 영화들끼리 놓고보면 토르 다크월드보다 더 재미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퍼스트어벤져의 감상은 (....)싶긴 했지만, 전작이니만큼 이번 윈터솔져를 즐기기위해선 먼저 봐두는게 좋겠다 싶더군요.

거기에 나온 등장인물이 다시 나오거나 언급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나온 다음에 설명을 해주긴 하지만 이미 '저건 누구길레 캐릭터들이 저런 반응을 보이지?'하는 생각이 들고난 다음에서나 설명이 나오는지라....


이번 영화의 보스급(?)이 악당이 된 계기가 '닉 퓨리의 절차를 무시하지만 정확한 일처리'라는걸 보고있자니, 아이언맨3의 악역이 악당이 된 계기가 '토니 스타크의 방치플레이'(...)라는게 떠오르더군요.

물론 당시 버르장머리를 내다버린 토니의 만행과 인명을 중시한 닉 퓨리의 작전이 같은 수준인건 아니지만, 주인공측 캐릭터에 의해 멀쩡하던 사람이 결과적으로 악당으로 되어버렸다는게 참....


아무튼 아이언맨3, 토르 다크월드에 이어 이번 윈터솔져도 대만족이었던지라 내년에 나올 어벤져스2도 기대됩니다.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다음달에 개봉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어떨지 그쪽도 기대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