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파우스트 vol.5
니킬
2005. 6. 6. 23:17

강담사에서는 1년에 3권 낸다고 했지만 언제 나올지도 정해지지 않은 소설 관련 잡지입니다.
vol.4는 그냥 안 보았지만 이번 호에서는 카도노 코우헤이 씨의 단편 소설 2편과 인터뷰, 그리고 동인게임 ひぐらしのなく頃に의 제작자 竜騎士07 씨와 나스 키노코의 토크세션 등이 있다기에 구해보았습니다.
단편 소설 : アウトランドスの戀, ポルシェ式ヤークト・ティーガー

(표지와 소설의 일러스트를 그린 분은 우에다 하지메. 그림체가 귀여운 건지 우스운 건지 애매한 느낌입니다)
....이거, 말이 두 작품이지 사실상 한 편이라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거의 한 사건을 전후해서 서로 다른 등장인물의 입장과 관점으로 보는 차이랄까나.
내용은 어느 남녀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
카도노 씨 작품답게 '통화기구'가 극 중에서 꽤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세계를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정작 그 캐릭터에게는 그럴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는 지라 망토 두른 녀석은 안 나옵니다.
인터뷰들은 카도노 씨 쪽이든 竜騎士07 씨 쪽이든 그냥저냥인 느낌. 아, 카도노 씨가 열광했던 만화가 '죠죠'였다는 데 왠지 모르게 납득했습니다.
ひぐらしのなく頃に는 확실히 재미있기는 한가 본데, 일러스트에서 심하게 거부감이 듭니다.
일러스트 비교
그 외의 읽은 몇몇 연재작품 중에서 기억에 남는 건 戯言시리즈의 니시오 이신 씨가 쓴 마법소녀 리스카. 이 작가분은 역시 미스테리보다는 전기활극쪽이 더 잘 맞습니다. 戯言시리즈에선 '十三階段'에 리스카 시리즈에선 '6명의 마법사'라... 아무래도 적 보스 밑에 똘마니 집단을 만들고 주인공이 상대하게 하는게 취향인 듯.
아직 잡지 전체의 반 정도밖에 읽지 못한 지라(공의경계 정발판과 이것 중에 어느 쪽이 더 두꺼울지...) 나머지 내용은 다 읽는 대로 마저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