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4 공식설정화집.

니킬 2008. 10. 17. 16:48
(인물들 쪽에만 코팅을 따로 한 표지. 덕택에 뒤에 있는 페르소나들은 넘어가고 칸지 머리에만 플래쉬가....)


내용 구성은 책 이름을 설정'화집'으로 했듯이 일러스트 위주입니다. 3 때의 설정자료집보다 조금 더 나아진 느낌...라고 하면 이해하기 쉬울지도 모르겠군요.(일단 주연급들은 그림이 좀더 큼직하게 실려서 보기 편했습니다.)

읽을 거리는 각 캐릭터에 대한 소에지마 씨의 설명과, 권말에 실린 소에지마 씨 인터뷰 정도. 읽을 거리는 나중에 나올 구락부 쪽을 보라는 것이겠지요.
- 주인공은 전대물로 말하자면 블루의 디자인이라는 부분에서는 과연~ 싶어지더군요.

목차의 순서대로 소개하자면, 가장 처음에는 패키지나 각종 매장특전, 잡지 표지 등의 일러스트들이 나오고 그 다음으로 메인캐릭터들 소개. 아군 파티 멤버들과 도지마 부녀를 다루는데, 책의 절반 이상의 분량을 차지합니다. 각 캐릭터들의 초기 디자인들을 보면 '얘는 누구야?" 싶은 것들이 꽤 많아서 재미있었습니다.
- ㅋ#는 원래 미소녀로 하려다가, ㄴ**의 설정이 도중에 남자에서 여자로 바뀌는 바람에 미소년이 되었다는군요.(...)
- 나나코의 초기 디자인 중에서는 긴 머리인 것도 있군요.

서브 캐릭터 소개는 마가렛이나 중간 보스급들은 두 페이지, 그외 조역들은 한 페이지 정도로 나오는데... 퀘스트 중에 볼 수 있던 교장이 전혀 안 나온데서 실망.(어이) 그러고보니 칸지의 어머니나 리세의 할머니, 절제 커뮤의 꼬마 같은 캐릭터들도 전혀 안 나왔습니다.

쉐도우들 소개에서는 CG는 거의 빼놓고 러프 디자인과 결정고 위주로 나와있는데... 게임 플레이 중에 봤으니 그건 상관없지만, 졸개 쉐도우들은 이래저래 빠진 녀석들이 있더군요.
마지막 엑스트라는 캐릭터 대비표라거나 TV 내부, 마을의 배경미술 CG, 소에지마 씨 인터뷰 등등.

서브 캐릭터들 취급도 부실하고, 캐릭터들의 무기 같은 건 전혀 나오지도 않는 등 '설정자료'로서는 좀 부족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자잘한 볼거리들도 많은 지라 역시 팬으로서는 챙겨볼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