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해피엔드에 안녕을.
니킬
2011. 5. 19. 22:48
우타노 쇼고의 작품으로 먼저 발매된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를 읽어보았을 때, 거기에 실린 작품들이 다들 뒷맛이 찝찝한 느낌을 주는데다 또한 예상 외의 반전을 보여주는게 의외로 재미있었던지라 같은 기대를 하고 이 책도 읽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명탐정은~'에 실린 작품 중 3번째는 앞서 나온 2편에 비해 좀 순한 느낌(?)인데다 그 2편을 읽으면서 작가의 패턴(...)이 대강 파악이 되었는지 내용전개를 전부 예상해버린지라 조금 아쉽긴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재미있었지요]
'해피엔드에 안녕은'은 잡지에 실었던 단편들을 모은 단편집이라는데, 각 단편들은 서로 독립된 이야기로 전혀 다른 내용들이 전개되었지만 모든 작품들이 배드엔드로 끝이 나더군요. 서서히 오해나 불행이 쌓이고 쌓여서 배배 꼬이는 것에서부터 그냥 헛웃음이 나올 만큼 어처구니없는 것까지 다양한 전개로 배드엔드가 펼쳐집니다.
거기에 '그리고 명탐정은~'에서도 인상적이었던 반전이 더해져서, 안 그래도 배드엔드가 나온 판에 더더욱 뒷맛을 씁쓸하게 (또는 애매모호하게) 만드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옮긴이의 말에서는 '남의 불행을 보고 즐거워하는 감각'이라는 표현을 언급했지만, 그렇게 굳이 배드엔드를 보고 즐기는 성격이 아니더라도 색다른 감각을 겪어보는 경험으로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 하지만 단편 중 '영원한 약속'에선 정말 빵 터졌습니다. 이건 어처구니 없는 전개에 내용도 완전히 '리얼충 폭발해라!!!'같은 느낌이라서 말이지요....;;;;)
['그리고 명탐정은~'에 실린 작품 중 3번째는 앞서 나온 2편에 비해 좀 순한 느낌(?)인데다 그 2편을 읽으면서 작가의 패턴(...)이 대강 파악이 되었는지 내용전개를 전부 예상해버린지라 조금 아쉽긴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재미있었지요]
'해피엔드에 안녕은'은 잡지에 실었던 단편들을 모은 단편집이라는데, 각 단편들은 서로 독립된 이야기로 전혀 다른 내용들이 전개되었지만 모든 작품들이 배드엔드로 끝이 나더군요. 서서히 오해나 불행이 쌓이고 쌓여서 배배 꼬이는 것에서부터 그냥 헛웃음이 나올 만큼 어처구니없는 것까지 다양한 전개로 배드엔드가 펼쳐집니다.
거기에 '그리고 명탐정은~'에서도 인상적이었던 반전이 더해져서, 안 그래도 배드엔드가 나온 판에 더더욱 뒷맛을 씁쓸하게 (또는 애매모호하게) 만드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옮긴이의 말에서는 '남의 불행을 보고 즐거워하는 감각'이라는 표현을 언급했지만, 그렇게 굳이 배드엔드를 보고 즐기는 성격이 아니더라도 색다른 감각을 겪어보는 경험으로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 하지만 단편 중 '영원한 약속'에선 정말 빵 터졌습니다. 이건 어처구니 없는 전개에 내용도 완전히 '리얼충 폭발해라!!!'같은 느낌이라서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