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계전선 1&2화를 보았습니다.

애니맥스에서 방영한 1&2화를 보았는데....

2화 마지막에 음악이 나오는게 아무리 봐도 엔딩이 바로 이어지고 차회예고가 나오는 분위기인데 바로 끊고서 차회예고만 내보내다니 뭐 이런 마귀 같은 놈들이 다 있나 싶었습니다. 결국 엔딩영상은 보험광고가 다 끝나고서야 나오는군요.

오프닝과 엔딩 둘 다 화려하지만 어딘가 불안정한 도시의 분위기를 드러내는 영상과 노래가 잘 맞아서 좋았습니다. 특히 엔딩 영상에서 끝날 무렵에 단행본 10권에서 나온 '거북이 기사'의 그림과 여동생의 모습을 차례로 삽입한게 와닿았습니다. '거북이 기사'는 여동생의 오빠 레오에 대한 평가와 신뢰를 상징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니 말이지요.

노래 중에서는 엔딩 노래가 좀더 마음에 드는지라 구입할까 봤더니 엔딩은 5월 20일 발매 예정... 오프닝처럼 4월 22일경 발매예정이었다면 니시오 이신의 단행본 두 권이 24일경에 동시발매되는지라 같이 구입했을텐데 (그때가면 또 그무렵에 발매할 책이 있을테니 같이 구입하겠지만) 한달 가까이 기다려야한다는게 아쉽습니다.;;   

내용은 약간의 각색이 있어도 원작을 충실하게 잘 살렸다 싶군요.

원작 내용에 충실한 만큼(?) 2화까지는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완전히 덤 수준인데... 3화는 그 체스 비슷한 게임 에피소드로 나올거 같은데, 다른 라이브라 멤버들이 등장하는 에피소드들까지 생각하면 남은 화수가 오리지널 스토리를 짜넣는데 괜찮은걸까 싶기도 합니다.

 

그러고보면 1화 시작 전에 주요 멤버들이 모여서 전투를 벌이는 장면이 나왔는데... 오리지널 스토리가 진행해서 이런 상황으로 이어질거라는 예고 같은데, 어떻게 해서 멤버들이 이렇게 우글우글 나와서 대량학살(?)을 벌일 정도의 사태가 일어나게 되는건지 기대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