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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 위의 고양이.
니킬
2016. 2. 24. 21:48
아파트 단지의 담 옆을 걸어가는데, 담 넘어에서 에웅에웅하는 소리가 들려서 쳐다보니
고양이 한 마리가 담 쪽으로 쪼르르 오더니, 높이가 낮은 화단에 올라오더군요.
바로 옆에 사람이 있던말던 화단의 흙에 얼굴을 들이밀고 막 뭔가를 찾고있어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특이했던건 이 고양이가 바로 옆에 사람이 있어도 신경을 안 쓰지만,
얼굴을 찍으려고만 하면 다른 방향으로 잽싸게 돌아가버리더군요.
그래서 제대로 찍은 사진에는 똥꼬만 나와있고, 얼굴을 찍으려고 한
사진들은 다 움직이는 도중이라 흐리게 나오는 비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