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게 아니라 25일에 보았었는데, 포스팅을 쓰는걸 잊고있다가 극장판 보고서 TV판도 4화까지 본 김에 써봅니다.
먼저 상영했던 OVA 동시상영 쪽도 보고싶었지만 시간이 도저히 안 맞는지라 포기. 나중에 정 보고싶으면 블루레이라도 구해볼까 싶습니다.
4DX 감상은 이번이 처음이라 이래저래 궁금해서 먼저 본 사람들의 평을 찾아보았었는데... 4DX 효과는 약하다고 하지만 스크린 크기와 찾아갈 거리, 상영 시간을 고려한 결과 그냥 용산에서 보았습니다. 처음이다보니 그 정도도 나름대로 재미있더군요.
바람이나 물 뿌리는건 극장 안이 에어콘으로 좀 추웠던지라 오히려 약한 정도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비눗방울은 이거 나올 필요가 있는건가 싶은데다가 나오는 장면이 지나간 후에도 계속 떠있어서 스크린에 그림자가 지는게 이놈은 글러먹었어 싶더군요.(....)
극장판 본편을 본 느낌은... 스토리든 신캐릭터들 묘사든 다 내다버리고, 기존 캐릭터들 올스타전으로 '미소녀 캐릭터들이 탱크타고 싸운다'는데 올인했다는게 팍팍 느껴지더군요. 그만큼 탱크전 장면은 확실히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리얼가챠(?)의 결과. 배경이나 스탭롤이 아니라 인간 캐릭터가 나온 것만으로 일단 만족 중입니다. 사진을 안 찍었지만 같이 받은 마우스패드는 안치오 쪽이었습니다.
사실 방영 당시에는 작품도 안 보고선 캐릭터 디자인에 끌려서 피그마만 줄창 사놓고 나중에 시간나면 봐야지~하다가 여태껏 안 본지라, 이번 극장판 상영 기회에 안 보면 영원히 안 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반쯤 (그닥 의미없는) 정체불명의 의무감을 가지고 보았었습니다.
이리하여 사전에 다른 사람들 평 좀 본 정도만 알고서본 극장판이 그럭저럭 재미있었던지라 앞 내용이 궁금하기도 하고 마침 VOD 1화가 무료이기도 해서 TV판도 보기 시작해서 4화까지 봤더니 극장판 초반 부분과도 이어지는게 TV판도 전부 봐보자 싶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