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와 블랙매지션에 이어서 지난 달에는 카이바와 푸른눈의 아백룡이
발칸로그로 발매되어서 이번에도 둘 중 카이바 쪽만 구해보았습니다.
부속품은 본체 외에 카드 두 종류, 교체용 얼굴 파츠 3개,
교체용 손 파츠 4개, 카드 스탠드 등이 있습니다.
카드 사이즈의 영화 일러스트와 받침대 및 지지대로 구성된
스탠드는 패키지 뒷면에 별도로 포장되어있더군요.
얼굴은 파츠만 두고보거나 가깝게 찍은 사진으로 보면 위화감이 느껴지지만,
머리에 끼운 상태로 직접 손에 들고서 보면 그럭저럭 괜찮게 보이더군요.
그보다도 문제는 다리 가동이 상당히 불편하게 느껴지는 점이었습니다.
코트 자락이 통짜에 가까워서 움직임을 막는 점도 있지만, 다리의
가동 조인트들의 각도를 맞추는게 이상하게 까다롭게 느껴지더군요.
카드는 극장판에서 새로 등장한 시스템에 따라 투명한 사양으로.
앞서 이야기한 다리 가동에 대해선 계속 조인트를 분해했다 끼웠다를 반복하다보니
약간 괜찮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지금 바로 카이바의 액션 피겨를 갖고싶다' or
'극장판의 디자인도 별도로 갖고싶다' or '야마구치식 가동을 잘 다룰 자신이 있다'
이 셋 중에 포함되는게 없으면 그냥 나중에 다른걸 구하는게
아무래도 스트레스를 덜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