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7. 1. 5. 21:23

이 영화의 제작 소식을 보았을 때부터, 무슨 괴수물도 아니고

(물론 괴수물도 VS물 안일하게 짜면 그냥 망작이 나옵니다만;;) 


인기 호러물의 귀신 둘을 맞붙게한다는 안일하고 쌈마이스러운 발상이 

싼티가 풀풀 나는게 마음에 들어서 이런건 극장에서 봐야돼! 싶었습니다. 


그래서 가서 본 결과... 기획은 참 바보같다 싶었는데, 

영화 내용은 진지하게 J호러물을 찍으려고 하고 있더군요.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들.


-공포영화의 철칙 : 하지말라는건 하지말자


-개초딩은 답이 없다


-크레딧 올라갈 때 나오는 세이키마츠의 주제가가 너무 흥겨웠습니다. くる〜きっとくる〜로 시작하는 링 극장판의 노래가 완전히 상큼한 노래인 것도 그렇고, 얘네들 노래 선곡센스는 참 신기합니다


-크레딧 도중에 영화 촬영중에 동물을 다치게 하지 않았다는 문구가 들어가서 이게 뭔가 싶었는데, 토시오 나올 때의 검은 고양이 때문인가 싶기도 합니다


-세계관설정을 링 원작자가 짜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링의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링 원작을 아는 분들은 저 ㅅㅂ놈이 저러는게 그렇게 되겠네... 하고 바로 감이 오겠다 싶을듯


-자막에선 생략됐는데, 저주 하나를 풀면 퍼져서 다른 것도 좋아질거라고 설명할 때 '백신처럼'이라는 비유도 링의 느낌이 들더군요


-크로스오버가 되다보니 각 귀신들의 설정이 바뀐 부분이 눈에 띄지만, 대부분은 그러려니 싶긴한데... 이놈이고 저놈이고 목 꺾기 페이탈리티에 집착하는건 아니지 않냐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Posted by 니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