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읽은 후에 내용에 대한 감상을 한 마디로 나타내자면....
VS 아임전도 여기까지 오니 약간 지겹네.
.....일상편을 전투편보다 더 좋아해선지 전체적인 줄거리를 정리해 봤을 때는 이런 느낌이지만, 읽고있는 중에는 -
아지다하카에서 튀어나온 녀석들이 온 동네에서 날뛰어서 유메미나가 저택이나 악몽관 등의 마을 주민들도 싸우는 모습이 나오거나, 지난권 마지막에 후쿠타로가 입수한 펜의 사용법을 익히고 활용한다거나, 그 와중에 후쿠타로가 요시타카의 등짝을 (진짜로) 빌리려고 해서 옆에 있던 센이 경악을 한다거나, 간만에 아지노 씨가 잠깐 등장했다거나, 시라히메 관련으로 엄청난 떡밥을 떨구고 간다거나 등등 이런저런 볼거리가 많아서 지겹다는 느낌은 잘 안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일반판 표지에선 가운데에 라우라가 나오는데, 한정판 표지에서 빼버린건.... 대신 카네야스 씨가 들어가긴 했지만 뭔가 아쉬운 느낌입니다.;;;
- 이번 한정판 부록인 드라마씨디는.... 우선 분량은 다섯 트랙을 다 합치면 거의 한시간 십분 정도입니다.
내용은 옛 다섯 명절에 맞춰서, 한 트랙당 한 명절날로 마미와 하츠네가 루이의 심부름으로 아시아라이 저택에 음식으로 가지고 와서 모이는 와중에 이런저런 소동이 일어나는 것을 그리고 있습니다.
연회를 하는 중에 갑자기 후쿠타로가 이상한 행동을 하거나, 메피스토가 저주의 히나인형을 가져와서 거기에 다른 요괴가 꼬이거나, 메피스토 씨가 길에 쓰러져있는 여성을 데려왔는데 그 여성이 대놓고 수상하다거나.....
본편과는 달리 아직 센이 저택 밖으로 나갈 수 없고 아지노 씨가 멀쩡히 저택에 있는데, 아지노 씨는 등장 자체는 적지만 각 명절에 대해 설명해주거나 하는 등 의외로 득 보는 역할로 잘 나오더군요.
스탭을 보니 각본은 미나기 씨가 아니라 다른 이름으로 나와있지만, 본편 일상편 때의 분위기를 보는 느낌인지라 위화감이나 어색함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