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2. 4. 27. 20:47

관련 영화는 헐크와 아이언맨 쪽 밖에 안 보았고(그나마도 헐크는 내용이 가물가물...) 

캐릭터들의 기본 설정 정도만 아는 수준으로 가서 보았지만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슈퍼 히어로들이 몰려나온 영화답게 액션 장면들도 좋았지만 중간중간 깨알같이 나오는 개그들도 대박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관객들이 예절을 신경써선지 웃음을 참거나 소리를 죽였지만, 중간쯤 넘어갈 무렵에는 개그가 나올 때마다 

그냥 다 함께 모두들 웃었지요.


각 캐릭터들의 대한 감상은 아직 안 보신 분들께 내용 까발리기가 될 수도 있으니 패스....하려고 하지만 

역시 헐크는 굉장했습니다. TV 예고로도 나온 부분에서 로키가 나한텐 군대가 있다고 하니 토니가 우리한텐 

헐크가 있다고 맞받아치는게 허세가 아니더군요. 후반에서 적들의 머릿수에 아군들이 밀리는 상황이 나올 때, 

데미갓이라는 토르마저도 '얘도 이러다가 지치는거 아니냐'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헐크는 전혀 걱정이 안 들 정도였습니다.


이 영화의 문제를 꼽으라면...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이라고 할 수 있겠더군요.


영화가 끝나고 스탭롤이 올라갈 때, 제 옆자리에 있던 관객분께선 쿠키 영상이 나온다는걸 알고 있으면서도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어쩔 수 없이 안 보고 나가는 비극이 있었습니다.(....)

Posted by 니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