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부토에서 라이더들의 바이크로 등장한 것은 현재 전부 3대이지만, 아무리 봐도 디자인이 자비 전용스러운 느낌인데다 별 기믹도 없고 거기에 요즘 들어선 출연도 거의 없는 머신 젝트론은 빼고 주연 라이더들의 바이크들만 구해보았습니다.
우선은 오픈 패키지 사진.도장이 벗겨지지 않도록 각 부품들이 비닐에 잘 싸여있습니다.
모시리 같은데 잘 못 긁히면 슥 벗겨져 버리므로 보관시 유의.
(실은 이미 카부토 익스텐더 옆구리 한쪽이 스~윽했습...어흐흑)
익스 모드로의 변형에 따른 문제 때문이겠지만,
카부토 익스텐더는 폭이 넓은 대신 높이가 짧고 반면에
가탁크 익스텐더는 폭이 좁고 높이가 긴, 미묘하게 대조적인 생김새가 되어있습니다.
카부토 익스텐더의 안장과 사이드에 달린 건 COR시리즈의 피겨를 고정하기 위한
고정대인데, 저는 어차피 장착변신 시리즈를 태울 생각인지라 둘다 때버리고,
사이드스텝 쪽만 지지대 삼아서 끼웠다 뺐다 하고 있지요.
카부토 익스텐더는 좌측의 오렌지색 버튼을 누르면...
스프링으로 인해 앞쪽의 아머가 좌우로 날아가고,
바이크 본체 속에서 익스앵커가 튀어나옵니다.
좌우로 아머가 날아가는 범위는 대략 10~15cm 정도?
.....그런데 아머가 팍 튀어 날아가는게, 은근히 중독성이 있더군요.
(COR 시리즈도 구해볼까 고민 중)
앞바퀴를 양쪽으로 벌린 다음, 본체를 앞으로 숙여주면 익스 모드 완성.
공식홈페이지의 설명을 보면 익스앵커의 설명 중에 적을 꽃아올린다거나 10m의 철벽을 꿰뚫을 수 있다고 나오지만, 정작 본편에서는 킥을 날릴 때 발판으로 쓰거나, 땅을 두들겨서 그 속에 숨어있는 웜이 튀어나오게 하는 등 전혀 다른 용도로 활용되고 있지요.
가탁크 익스텐더의 경우는 먼저 핸들을 아래쪽으로 돌린 다음,
바이크 본체를 그냥 반으로 벌려주면 심플하게 OK.
쫙 펴질 때 아래쪽의 작은 검은색 스위치가 맞물리면서,
좌우에서 집게처럼 익스암이 튀어나오는 구조.
아래쪽에 바퀴가 여섯군데나 있어서 잘 굴러가지만,
극 중에선 날아다니는 것으로 나오다보니 포즈 잡기가 애매합니다.
마땅한 스태드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