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프라용 데칼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 특정기체의 전용 데칼 경우에는 주로 MG 등 1/100 사이즈용으로 나오는게 많더군요.
HG 쪽을 즐겨 사는지라 왜 1/144 사이즈 쪽에선 전용 데칼이 잘 안 나올까 아쉬워 하다가, 마침 HG 더블오 퀀터용 데칼이 MG용과 함께 발매되었다 해서 사보았는데.... 왜 1/144 사이즈에선 잘 안 나오는지를 알게되었습니다.(........)
이게 HG 사이즈가 되다보니 네모난 데칼들은 괜찮지만 길죽하게 나온 데칼들이 너무 가늘어져서, 핀셋으로 집어서 떼어내거나 붙이려고 자리 잡는 중에 끊어지는 사태가 종종 일어나더군요.
....그건 그렇고 머리 쪽이나, 각 클리어 파츠들 안쪽에 붙일게 하나도 없다는 것도 좀 아쉬웠습니다.
(클리어 파츠 안쪽무늬는 더블오라이저처럼 나중에 발매되는 프라모델의 스티커에 따로 넣어줄 것 같은 느낌이...)
데칼을 붙일 소드비트의 파츠 자체가 좁고 가늘어서 딱 맞게 붙이기가 어려운데다, 데칼도 여기에 맞춰 가늘고 길게 나온지라 더 잘 끊어져서... 이쪽 면은 그럭저럭 잘 붙었지만, 뒷면은 차마 사진을 찍을 엄두가 안 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