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말에 나온 제품들을 연휴 전에 무사히 받아보았는데....
둘 다 어딘가 좀 아쉬운 점이 눈에 띄는지라 따로 리뷰를 해볼
생각이 들지 않아서 그냥 같이 몰아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먼저 피겨아츠 슈퍼 마리오 시리즈에서 혼웹한정으로 수주를 받아 지난달에 발송된 쿠파.
같이 혼웹한정으로 나온 시리즈 중에서 일반 잡몹들을 모아놓은 플레이 세트라거나
파이어 마리오는 패스했지만, 역시 마리오를 구한 이상 쿠파를 패스할 수는 없었습니다.
피치 공주나 로잘린, 와리오 같은 다른 캐릭터들도 계속 나왔으면 좋겠는데
아직 이 시리즈의 이후 라인업이 나오질 않아서 어떻게 될지 애매해 보입니다.....
마리오와 패키지 사이즈 비교.
부속품은 교체용 손 한쌍과 입을 벌린 상태의 턱, 불을 뿜는 상태의 턱이 있습니다.
목이나 어깨, 다리는 볼관절로 연결되어있어서 회전시킬 수 있지만 꼬리가 그냥 통짜인게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꼬리의 각도가 고정되어 있어서 다리를 움직여도 구부정하게 앞으로 숙인 자세로 포즈가 고정되어버리더군요.
마리오와의 크기 비교.
만약에 꼬리의 각도를 바꿀 수 있어서 직립 자세로 세워둔다면
마리오와의 체격 차이를 좀더 잘 나타낼 수 있었을텐데 말이지요.
그냥 자세와 직립 자세일 때의 차이.
그 다음으로는 가면라이더 고스트의 메인 형태인 고스트 오레 다마시입니다.
파카를 입혀놓은 기본 소체는 최근 제품답게 잘 나와있으며
몸이나 팔다리에 해골을 연상케하는 문양도 잘 인쇄되어있고,
파츠 교환을 통해 후드를 쓴 상태를 재현할 수 있는 점은 좋습니다.
초회특전인 유루센.
목 부분에 페인트가 유착된건지 잘 안 돌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데운 물에 살짝 담가뒀다가 살살 돌리면 잘 돌아가더군요.
고스트의 첫번째 불만점으로 우선 어깨 부분이 서로 걸려서 팔을 옆으로 올릴 때 걸리고,
내부의 부품 구조 때문에 움직일 때 부품이 흔들려서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두번째로는 파카의 옷자락이 커다란 벨트에 좌우로 걸려서,
소체는 몸통에 관절이 있지만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실제 슈트처럼 접힐 수 있는 소재로 파카를 만들지 않는 이상
어쩔 수 없는 점이긴 하지만 액션 피규어인 이상 신경쓰이더군요.
아무래도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타입문팬의 마인드로 볼 때 지구의 기억을 쓰는 더블은 가이아의
힘을 사용하고 위인 아이콘을 쓰는 고스트는 아라야의 힘을 사용하는 것처럼 보여서 재미있더군요.